내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
괜찮은 척... 하며 사는 것에 전에 없이 힘겨워하고 지쳐하는 나에게, 다 말해보라고, 다 들어주겠다고 웃으며 말해주던 내 고마운 친구가, 다음 번에 만났을 때, 고운 빛깔 한지에 이 시를 적어서, 코팅까지 해서 건네줬다. 주기 전에, 나더러 5분 안에 이 시를, 다 외워보라고 하길래, 나이들어서... 가 아니라 난 원래 외우는 건 못한다고, 다는 고사하고 몇 줄도 못 외운다며, 옆에 내려놨었는데, 마지막 부분을 보니, 언제고 나도 이 시를 블방에 올린 듯했다. 그때도, 그 부분에서 울컥했었는데, 여전히 가슴이 메어옴을 느꼈다. 그래, 너두 그런가 보구나... 싶었다. 사는 게, 그렇지... 언제쯤 내 걸음이, 우리 걸음이, 조금은 느려지고, 거닐 듯이 여유로워질까... 여튼, 고맙다, 친구야! 네가 준..
2016. 6. 22.
꽃구경~~ ^^
언니가 없는 나한테는, 친언니 이상으로 나를 생각하고 챙겨주는 언니가 있는데, 성격탓인지, 내 처지때문인지, 한 번도 내가 먼저 언니한테 만나자고 한 적이 없었다. 그 언니뿐아니라 다른 누구한테도, 아니다, 어쩌다, 정말 어쩌다, 내 오랜 친구한테는, 시간이 되는지, 되면 보자는 연..
2016. 4.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