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재 한의사의 건강 이야기1317 가을 독서 책을 파는 친구를 만나 술에 한 잔 거하게 마시고는그 친구가 파는 계몽사 문학전집을 50권 사 오신초등학교 1학년 그날의 아버지 없는 형편에 이런 과소비를 했냐며잔소리하시는 어머님의 고함을 3일은 들었던 것 같네요. 당시 우리 집 형편이 꽤 좋지 않았거든요. 초1겨울 방학 때 읽었던소공자, 소공녀, 작은 아씨들, 허클베리 핀...초5학년이 되어도 긴 여름밤에 다시 읽으며제 감성을 다듬어주었고 중학생이 되어서도 삼국지를 읽으며 시간을 보내곤 했습니다.그래서 저는 책이 가깝고제 방엔 책이 온 벽면을 가득 채웠어요. 한 번 심어서 한 번 거두는 것은 곡식이고,한 번 심어서 열 배를 얻는 것은 나무이며,한 번 키워서 백 배를 얻는 것이 사람이다... 라는 말 사람을 잘 키우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게 .. 2024. 9. 6. 어머니의 딴소리 6시 내 고향을 보다가너무 웃겨서 눈물 나게 웃다가... 잠시 슬퍼져서 눈이 핑 도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청년회장 손헌수 씨가버스 정류장에서 아주머니들에게 사인을 해줍니다.옆에 계시던 어르신께서“ 나도 좀 사인 좀 해줘요 ”라고 합니다. 손헌수 씨가 “ 어머님 존함이 어떻게 되시는데요? ”라고 묻자 약간 뜸을 들이시는 어머님...“ 응 010-95** -67^^ ... 이여 ”라고 하시네요. 손헌수 씨가 말한 존함이란 단어를.... 전화번호라고 들으셨나봅니다. ^^ 이 상황이 너무 웃겨서손헌수씨도 웃고, 어르신도 웃고,TV로 보고 있던 나도 웃고... 하지만 생각해보니 슬퍼지더군요. 나이가 들어가면서 뇌세포는 힘을 잃어갑니다.그래서 기억력도 떨어지고 시력도 떨어지고 청력도 약해집니다. 사.. 2024. 9. 5. 가을 걷기 많이 움직이고 먹고 사는 게 힘들던 시절엔 없던 병들이 잘 걷지 않고, 먹을 게 많아지니아주 흔해졌습니다. 비만, 지방간, 고혈압, 협심증, 심근경색... 근육에서 체온의 40% 이상이 생성이 되는데걷는 게 줄다 보니, 하체 근육이 점점 약해지면서 저체온이 되어면역이 떨어지기 때문이에요. 우리는 그래서 걸어야 합니다.걸어서 하체를 튼튼하게 해야 해요. 걷는 게 좋은 이유... 정리해 드릴게요. 1. 혈압이 낮아집니다.하반신 근육이 발달하면서 혈액이 하체에 충분히 머무르기 때문이에요. 2. 심장이 튼튼해지고, 치매가 예방이 됩니다. 종아리와 발바닥에는 좋은 혈자리가 있습니다. 여기가 자극을 받으면 순환이 잘 된답니다. 그래서 발바닥을 제2의 심장이라고 하죠. 3. 골다공증이 예방됩니다... 2024. 9. 4. 가을 햇볕 지난 무더위의 기세가 약간은 꺾이고하늘이 제법 예쁜 색을 보여줍니다. 이젠 가을이 올 수 있다라는 말이 아침저녁으론 쉽게 와닿지만낮엔 아직도 덥다며 에어컨 앞에 있네요. 이쯤엔 어떻게 건강을 관리 혹은 준비해야 할까요?겨울이 올 건데겨울에 왜 통증이 생기는지 추운 겨울에 덜 아프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함의학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차가우면 붓고 심지어는 아프기까지 합니다. ” 미세먼지가 괜찮은 날이라면아직 낮에 느껴지는 태양이 따뜻함을 보인다면? 타거나 말거나 신경 쓰지 마시고,햇빛을 자주 쬐어주세요. 태양은 마음속의 나쁜 곰팡이도 없애주고몸속의 나쁜 곰팡이도 없애준답니다. 한의학에선 태양은 만물을 생기 있게 만들어주는 힘이거든요. 마음이 우울하고 아프세요?그냥 태양보고 땀 내.. 2024. 9. 4.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33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