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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재 한의사의 건강 이야기

겨울 끝에서

by IMmiji 2025. 2. 22.

 

창밖에는 아직도 겨울이 버티고 있다.
끝날 듯 끝나지 않는다. 
 
바람은 여전히 차갑고,
길모퉁이에는 얼음이 남아 있다. 
 
나는 가만히 커피를 내린다.
뜨거운 물이 천천히 흘러내리고,
은은한 향이 방 안을 채운다. 
 
손끝에 감기는 따뜻함.
한 모금 입안 가득 퍼지는 온기.. 
 
겨울은 떠날 준비를 하지 않고,
봄은 올 준비를 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내가
기다리지 않는 것은 아니다. 
 
눈이 녹고,
바람이 부드러워지고,
꽃이 필 때까지.. 
 
창가에 앉아
따뜻한 한 잔의 커피를 마실 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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