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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시

그립다

by IMmiji 2024. 10. 23.



쓸쓸한 사람,
가을에
더욱 호젓하다​

맑은 눈빛,
가을에
더욱 그윽하다
​​
그대 안경알 너머
가을꽃 진자리
무더기, 무더기​

문득 따뜻하고
부드러운 손길
그립다. 

 

 

< 그립다 / 나태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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