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 읽어주는 남자 이야기

책 읽어주는 남자 (깨달음을 얻기까지)

by IMmiji 2024. 10. 18.

결혼을 하고
부부로 살아가면서 뒤늦게 나는,  
 
엄마와 아빠가
굴곡 있는 시간들을 지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사이 좋은 부부로 살 수 있었던
비결을 깨달았다.  
 
두 분은 다른 무엇보다
서로를 1순위로 생각했다.  
 
당신들의 부모도, 형제도,
자식도 1순위가 될 수 없었다.  
 
서로에겐 둘뿐이라는 사실.  
 
부모도 떠나고 형제도 흩어지고
자식도 보내고,
언젠가 둘만 남게 된다는 사실을
두 분은 잊지 않았다.  
 
서로가 서로에게 첫 번째라는 사실도
서로 의심하지 않았다. 
 
그 깨달음을 얻기까지
두 분도 물론 지난한 세월을 보내야 했겠지만. 
 
< 엄마에게 안부를 묻는 밤 > 중에서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