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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재 한의사의 건강 이야기

여백

by IMmiji 2024. 9. 20.

 

값진 그림은
여백이 있어야 깊이가 더해지고
오래도록 보고 싶어지며 
 
빈 공간 하나 찾기 힘든
설계도면에서
아름다움을 느끼긴 어렵다. 
 
아름다운 이야기의
여운과 감동이 있는 자리엔... 역시
여백이 있더라. 
 
우리도 한두 군데 쯤
비어 보인다고 우울하지 말자. 
 
누군가
좀 비어있다고
좀 부족하다고 
 
탓하지도 말자. 
 
바쁜 삶을 조금 쉬어가는 자리이고
그게 인간미일 테니.. 
 
"
여름이 이제 가고
가을이 오나 보다. 
 
그토록 뜨거웠던 여름이 가는 길
그 뒷공간을 
 
아름다운 빗소리가 채우는 중...*  
 
-----  이우재  짧은 글  (  여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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