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시절
새 운동화를 신고 외출을 하여
버스를 타고 친구와 약속장소로 가던 길
버스 안에서
누군가 제 운동화를 밟았네요.
그런데 밟은 사람은 자기 신발을 털고 있어요.
밟힌 저는 어이가 없었죠.
새 운동화였을 뿐 아니라
제가 밟힌 거니까요.
약간 밟혔다고 뭐라 하기도 뭣 하고
그렇다고 그냥 넘어가자니 기분이 나쁜
그런 애매한 상태였습니다.
“ 나쁘다 ”라는 말의 어원은
“ 나뿐이다 ”에서 생겼다고 합니다.
나뿐인 사람은
상대와 자신의 입장을 조화롭게 생각하여
무르익은 태도를 가지고 있지 못하고
오직 자기중심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는 거죠.
우리 모두는 서로 조화를 이루고 살아야 합니다.
그 바탕에는 상대의 입장을 살펴주는
자신의 입장과 반대로 생각해 보는..
역지사지 ( 易地思之 )의 태도는 아름답습니다.
날씨가 너무 무더워
불쾌지수도 높아지고,
그래서 홧김에 큰 사고가 나기도 하는
고온다습한 기온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모두가 나뿐이지 않고,
서로가 웃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랄게요...*
+ 나뿐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