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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시

찻집

by IMmiji 2021. 8. 3.

 

찻집의 저 아가씨

예전처럼 그리 예쁘지 않네.

그녀에게도 8월이 지나 갔네.

층계도 전처럼 힘차게 오르지 않고

그래, 그녀도 중년이 될 테지.

우리에게 머핀을 갖다 줄 때

주변에 풍겼던 그 젊음의 빛도 

이제 풍겨 줄 수 없을 거야.

그녀도 중년이 될 테니.

 

 

< 찻집 _ 에즈라 파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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