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어 해전에,
블방을 통해 알게 된 이와 친구가 되어,
함께 여행을 하기로 하고서,
몇박몇일 묵을 곳을 알아보느라 난생 처음으로,
여기저기 검색을 해보던 중에 내 눈을 사로잡은 곳이,
바로 "앤의 정원' 이었다.
내 오랜 마음의 친구의 이름인 '앤'에 눈길이 절로 갔고,
그 이름에 어울리게 온통 '앤'에 관련된 것들로 가득히 채워진
펜션과 공방을 함께 운영하는 두 부부에게도 정감이 갔다.
카스에서 바로 친구 신청까지 해놓고, 곧 가겠다! 했는데,
그때부터 난, 연달아 몇 달에 한 번씩 병원 신세를 졌고,
블친이었던 그 사람과도 아쉽게 끝이났다.
물론 '앤의 정원' 여주인과는 여전히 카친으로 지내고,
꼭 가겠노라는 내 마음도 변함이 없다.
이 바람이 내 안에 있는 한, 살아있는 한은,
간다고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킬 것이다.
카친인 앤의 정원 여주인에게, 누구보다 나자신에게,
"앤의 정원"에서 하루나 이틀 묵을 거라는 약속은 지킬 거다.
또 모르지, 어느 날 불현듯 그 꿈을 이룰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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