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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이야기

[스크랩] 연을 쫓는 아이(The kite runner - Khaled Hosseini)

by IMmiji 2013. 8. 8.

연을 쫓는 아이    할레드 호세이니 저    이미선 옮김 / 열림원

 

 천 개의 찬란한 태양도 그렇지만, 할레드 호세이니의 소설을 읽으면 마치 황석영의 소설을 연상케 한다. 탁월한 이야기 꾼이다. 이야기에 한번 빠져들면 책을 놓기가 힘들다. 하나 플롯 자체가 너무 짜여져 있고 지나친 우연은 리얼리티를 해친다암시중 몇 개는 예상이 가능하다.

 

그럼에도 아프가니스탄을 배경으로 한 그들만의 문화, 풍습이 흥미롭다. 우리의 예전 풍습과 비슷한 면이 있다. 세 인종으로 구성된 국민은 인종간 차별이 있고, 이슬람 신앙이 사회와 개인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근세 들어 소련 침공, 내전, 탈레반 득세, 9.11 사태, 미국 침공 등 끊임 없는 전쟁으로 야기된 혼란들이 상존하는 게 현재의 아프가니탄이다. 이러한 역사적 사건들 속에서 주인공이 커가며 껶는 자서전적인 얘기다

 

(Yes24 줄거리)

아미르는 아프가니스탄의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나지만 출생과 동시에 어머니를 잃고 엄한 아버지 밑에서 자란다. 책읽기와 글쓰기를 좋아하는 아미르는 강하고 용기 있는 아들을 기대하는 아버지에게 스스로가 늘 부족한 존재라고 느끼며 성장한다. 집 안에서 유일하게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는 것은 아버지의 충직한 하인의 아들 하산이다.

 

아미르와 하산은 같은 유모 밑에서 친구처럼, 형제처럼 자란다. 하지만 엄격한 신분의 구별이 있어 아미르는 단 한 번도 하산을 친구라고 말한 적이 없다. 반면 하산은 아미르를 위해서라면 뭐든 해주는 순수하고도 충직한 하인이다. 그러나 두 사람의 우정과 인생은 연싸움 이후의 사건을 계기로 균열이 생긴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겨울마다 연싸움 대회가 열렸다. 연싸움 대회에서의 우승이야말로 자신이 아버지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한 아미르는 온힘을 다해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쥔다. 우승의 기쁨을 만끽할 틈도 주지 않고 하산은 “도련님을 위해서라면 천 번이라도!”라고 외치며 아미르를 위해 잘린 연을 쫓아 달려간다. 마지막으로 잘린 연은 ‘영광의 트로피’였고, 우승을 완성하는 상징이었다. ...

 

아미르는 아프가니스탄의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나지만 출생과 동시에 어머니를 잃고 엄한 아버지 밑에서 자란다. 책 읽기와 글쓰기를 좋아하는 아미르는 강하고 용기 있는 아들을 기대하는 아버지에게 스스로가 늘 부족한 존재라고 느끼며 성장한다. 집 안에서 유일하게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는 것은 아버지의 충직한 하인의 아들 하산이다.

아미르와 하산은 같은 유모 밑에서 친구처럼, 형제처럼 자란다. 하지만 엄격한 신분의 구별이 있어 아미르는 단 한 번도 하산을 친구라고 말한 적이 없다. 반면 하산은 아미르를 위해서라면 뭐든 해주는 순수하고도 충직한 하인이다. 그러나 두 사람의 우정과 인생은 연 싸움 이후의 사건을 계기로 균열이 생긴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겨울마다 연 싸움 대회가 열렸다. 연 싸움 대회에서의 우승이야말로 자신이 아버지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한 아미르는 온 힘을 다해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쥔다. 우승의 기쁨을 만끽할 틈도 주지 않고 하산은 “도련님을 위해서라면 천 번이라도!”라고 외치며 아미르를 위해 잘린 연을 쫓아 달려간다. 마지막으로 잘린 연은 ‘영광의 트로피’였고, 우승을 완성하는 상징이었다. 연을 쫓아간 하산이 오랫동안 돌아오지 않자 아미르는 하산을 찾아나서고, 하산이 자기를 위해 연을 지키려다 불량하기로 유명한 아세프 일당에게 성폭행을 당하는 장면을 목격한다.

 

그러나 아미르는 연을 되찾아 아버지의 마음을 사고 싶은 작은 욕심과 아세프 일당에 대한 두려움으로 그 자리를 피해 도망치고 만다. 자신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기꺼이 감수하던 하산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던 아미르는 자신의 죄의식을 떨쳐버리기 위해 하산을 멀리하다 결국 그에게 도둑 누명을 씌워 더없이 충직한 존재인 그와 그의 아버지를 집에서 쫓아낸다.

 

소련의 아프간 침공 후, 아미르와 그의 아버지는 미국으로 망명해 이민자로서의 삶을 꾸려나간다. 미국에서는 아버지와의 관계도 회복되어간다. 하지만 벼룩시장에서 만난 장군의 딸 소라야와 결혼한 얼마 후 아버지가 암으로 세상을 떠난다.

그 후 아미르는 소설가로 성공해 평온한 시절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파키스탄에 있는 아버지의 절친한 친구 라힘 칸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그리고 아미르는 자신이 아직도 과거의 상처와 죄의식으로부터 해방되지 못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라힘 칸의 전화에 이끌려 아미르는 파키스탄으로 떠나고, 거기에서 하산이 이복동생이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하산과 그의 아내가 탈레반으로부터 비극적인 죽임을 당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혼자 남겨진 하산의 아들 소랍을 구해달라는 라힘 칸의 마지막 부탁을 받는다. 완벽하기만 한 존재였던 아버지의 거짓말과 하산에게 저지른 큰 죄를 접하고 충격에 휩싸인 아미르는 순간 이 끔찍한 진실을 외면하려 하지만, 결국 하산에 대한 아버지와 자신의 죄를 속죄하는 마음으로 소랍을 찾아나선다.

 

우여곡절 끝에 아미르는 아프가니스탄에 들어가 소랍을 찾아내지만, 소랍은 탈레반이 된 아세프가 데리고 있었다. 예전과 다름없이 잔악한 아세프는 과거의 빚을 들먹이며 아미르를 무차별하게 폭행하고, 이를 보다 못한 소랍은 그의 아버지 하산처럼 아세프의 눈에 새총을 쏘아 아미르를 구하고 위기에서 탈출한다.

 

아미르는 소랍을 미국으로 데려가려 하지만, 비자를 받기 위해서는 소랍을 잠시 고아원에 맡겨야 했다. 그러나 고아원으로는 돌아가고 싶지 않았던 어린 소랍은 욕실에서 면도칼로 손을 그어 자살 시도를 한다.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그날 이후 소랍은 눈에 활기를 잃고 누구와도 말을 하지 않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아미르는 소랍을 미국으로 데려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랍의 침묵은 계속된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아프가니스탄인들의 행사에서 연 싸움 대회가 진행된다. 대회에 참가한 아미르는 소랍이 연 싸움을 구경하면서 눈에 생기를 되찾는 것을 본다. 마침내 상대의 연을 잘라낸 아미르는, 하산이 그랬던 것처럼 소랍을 위해 연을 쫓아 달려간다.

출처 : Kingdom Of Felixwoo
글쓴이 : 우병국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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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여동생이랑 통화를 하다가,

요새 내가 메일을 주고받는 미국인 친구에 대해 얘기를 하게 되었다.

그 친구가 지금 아프가니스탄에서 군의관으로 일을 하고 있는데,

그 친구를 알기전에는, 솔직히 부끄러울 정도로 그 나라에 대해서

내가 아는 것이 너무 없었다는 것과, 친구가 얼마나 위험한 상황에서

일<부상병들을 치료하고 수술하고...>을 하고 있는지 생각도 못했다고 하자,

언제나 세계 정세에 대해서는 나보다 월등이 관심이 많은 동생이,

더 많은 것들에 대해 이야기해 주었다.

 

한 번도 관심을 가진 적 없었던 아프가니스탄이란 나라에 대해서,

심지어 그 나라가 어디 있는지조차 잘 몰랐던 나는,

얼마 전에서야 인터넷을 통해 검색을 해봤었다.

특히, 아프간 여성들이 얼마나 심한 학대 - 우리로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인간적, 성적 학대를 당하는지를 알게 되면서,

그 끔찍함에 정말 경악을 금할 수가 없었다.

하도 미간을 좁히고 찌푸려서 십 년은 더 늙었지 싶다.

사진 속에서, 7~15세 밖에 되지 않은 어린 여자 아이들이,

자신보다 한참<30 - 50대> 더 나이가 많은 남자에게 팔려가듯 시집을 가서,

온갖 가사노동과 성적, 생활적 욕구 충족을 강요당하고,

출산<열 몇 살에 아이가 둘인 소녀도 있었다!>과 성매매까지,

그러다 결국 남편이나 시어머니한테 비참하게 살해당하는 일들이

지금도 여전히 왕왕 일어나고 있다는 거였다.

 

그런 이야기를 나누는 중에 동생이 문득 생각난 듯 내게 물었다.

"언니, <연을 쫓는 아이>란 책 읽어봤어?" 라고.

읽어본 적이 없다고 하자, 꼭 한 번 읽어보라고 강권했다.

자기도, 나중에 올해 초 6학년인 딸아이가 좀더 커면,

읽어보게 할 생각이라고 하면서 말이다.

정말 감동적인, 좋은 책이라고 격찬을 했다.

좀처럼 그러지 않는 동생인지라 제목을 잊지 않고 집에 와서

그 줄거리와 작가에 대해 찾아봤다.

좀 더 마음에 드는 글이 있었지만 아쉽게도 네어버에 있어서

스크랩을 할 수가 없었다.

아직 나의 컴 실력으로는 불가능한 일이다보니...ㅜㅜ

조만간 "연을 쫓는 아이"를 만나러 서점에 가볼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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