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교회를 단순히 어떤 기관이나 단체로 생각해서는 안된다.
교회는 가르침과 통치와 예배 방식 안에서 확실히 가시적이며
명백하게 인식 가능한 실체다.
이러한 외적인 특징들을 통해 우리는 내적으로 교회의 혼이 지니는
빛을 볼 수 있다.
교회의 영혼은 인간적일 뿐아니라 신적인 것이다.
그것은 성령 그 자체다.
교회는 그리스도처럼, 인간적인 동시에 신적인 방식으로
존재하고 활동한다.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는 우리는 불완전하지만,
이 불완전함은 그분의 완전함과 떼려야 뗄 수 없을 만큼 일치되어 있다.
우리가 믿음과 사랑으로 그 분과 살아 있는 유대를 맺고 있는 한,
우리는 그 분의 힘으로 지탱되고 그 분의 거룩함으로 정화된다.
전능하신 구세주께서는 교회의 구성원들을 통해 구성원인 우리 자신을
확실하게 성화시키고 인도하시며, 우리를 이용하시어 당신의 사랑을
표현하신다.
그러므로 교회의 참다운 본질은 하나의 몸 안에서 모든 구성원들이
'서로의 짐을 나누어 지며' 서로에 대해 거룩한 섭리의 도구가 되는 것이다.
- 토마스 머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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