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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이야기

구성원을 성화시키는 교회

by IMmiji 2009. 5. 25.

 

우리는 교회를 단순히 어떤 기관이나 단체로 생각해서는 안된다.

교회는 가르침과 통치와 예배 방식 안에서 확실히 가시적이며

명백하게 인식 가능한 실체다.

이러한 외적인 특징들을 통해 우리는 내적으로 교회의 혼이 지니는

빛을 볼 수 있다.

교회의 영혼은 인간적일 뿐아니라 신적인 것이다.

그것은 성령 그 자체다.

교회는 그리스도처럼, 인간적인 동시에 신적인 방식으로

존재하고 활동한다.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는 우리는 불완전하지만,

이 불완전함은 그분의 완전함과 떼려야 뗄 수 없을 만큼 일치되어 있다.

우리가 믿음과 사랑으로 그 분과 살아 있는 유대를 맺고 있는 한,

우리는 그 분의 힘으로 지탱되고 그 분의 거룩함으로 정화된다.

전능하신 구세주께서는 교회의 구성원들을 통해 구성원인 우리 자신을

확실하게 성화시키고 인도하시며, 우리를 이용하시어 당신의 사랑을

표현하신다.

그러므로 교회의 참다운 본질은 하나의 몸 안에서 모든 구성원들이

'서로의 짐을 나누어 지며' 서로에 대해 거룩한 섭리의 도구가 되는 것이다.

 

                                                                        - 토마스 머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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