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이 성장하려면
하나님이 어디서 활동하고 계시며
내가 어디로 인도받고 있는지 식별하는 주의력이 자라야 한다.
영적 귀머거리와 소경의 상태를 떨치는 핵심 질문의 하나는 이것이다.
내 삶이나 공동체 속에서 지금 하나님이 활동하고 계신 곳은 어디인가?
영적인 삶을 마치 우리가 특정한 감정을 느끼고
특정한 생각을 하고 특정한 통찰을 얻을 때 시작되는 삶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실재한다.
그러나 문제는 영적인 삶을 어떻게 만들어낼 것이냐가 아니라
그것이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부분을 보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이 이 세상 속에서,
개인들과 공동체들 속에서 활동하신다는 전제하에 작업에 임한다.
하나님은 지금 뭔가를 행하고 계신다.
우리가 의식하고 있든 그렇지 못하든,
깍아내고 조각하는 일은 이미 진행되고 있다.
하나님이 과연 활동하고 계시며
그 영적인 삶에 내가 이미 가담하고 있음을 인식하는 것,
그것이 우리의 과제다.
영적인 삶은 반드시 평온함과 평안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나 자신에 대한 또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함이 얼마나 좋은가에 대한
멋진 기분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깍아내는 과정은 아플 수 있다.
생전 가고 싶지 않았던 곳에 외로이 있어야 할 수도 있다.
마음에도 없던 직업으로 당신을 데려갈 수도 있다.
불편한 일들을 해야 할 수도 있다.
그런가 하면 편하기는 하지만, 모험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벌로 신나지 않는
일들에 판에 박힌 듯이 순종해야 할 수도 있다.
영적인 진리는 하나님이 우리 각자 안에서
그리고 우리의 공동체와 가정들 안에서 일하고 계시다는 것이다.
믿을 수 있는 친구들과 교제를 나누면 종종 하나님이 어떻게 일하고 계신지
볼 수 있다.
헨리 나우엔의 <영성수업> 중에서
'신앙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체념과 포기 (0) | 2009.05.05 |
---|---|
[스크랩] 12제자의 최후 모습 (0) | 2009.04.22 |
[스크랩] 여호와의 이름 (0) | 2009.01.06 |
[스크랩] 평신도를 위한 51주 신학공부 (0) | 2008.11.17 |
[스크랩] 아름다운 집 분양광고 안내 (0) | 2008.09.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