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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이야기

[스크랩] 성탄절 밤의 이적

by IMmiji 2010. 12. 26.

 

 

 

성탄절 밤의 이적

 

 

어느 추운 겨울,

함박눈이 몹시 내리는 성탄절 날이었습니다.

신앙심이 깊은 남편을 따라 성탄 예배를 드리고

집으로 돌아가며 아내는 계속 의심을 토해 냈습니다.

 

"어떻게 하나님이 인간으로 오실 수 있지?

난 아무리 믿으려 해도 믿을 수가 없어요!"

 

남편은 의심하는 아내에게

계속 설명하였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집 문 앞에 이르러 이상한 광경이 시야에 들어 왔습니다.

참새들이 눈이 너무 많이 쌓여 먹이를 얻지 못해

집 문 앞에 비실비실 대고 있었습니다.

남편은 얼른 집으로 들어가 먹이를 가져와서는

새들에게 던져 주었습니다.

그러나 새들은 아랑곳 하지 않고

푸드득 하며 날아 가 버렸습니다.

 

남편은 실망하여

"새들아! 난 너희들을 해하려는 것이 아니야,

이것을 먹지 않으면 너희들은 굶어서 얼어 죽는다구......"

 

새들이 사람의 말을 들을 리가 없었습니다.

남편은 날아가는 새들의 뒷모습을 보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뜻을 어떻게 너희에게 전할 수 있겠니?

내가 새가 되지 않고서는 ......"

 

이 말을 듣고 있던 아내의 뇌리에

번쩍 무엇인가 스쳐 갔습니다.

 

"그래! 하나님이 인간에게 계속 사랑을 베풀었지만

인간들은 하나님 품을 떠났던 거야.

인간이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을 수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하나님이 인간으로 오신 것이야.

그리고 그 사랑을 십자가로 표현 하셨던 거야......"

 

아내는

고개를 떨구고 조용히 집안으로 들어가

기도 하였습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 1:14)

 

 

 

 

출처 : 우림과둠밈
글쓴이 : 우림과둠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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